원주 혁신도시 호떡상회!

원주 혁신도시 호떡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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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원주 혁신도시 호떡 상회, 사실 며칠 전 호떡이 먹고 싶어 방문했으나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어서 그냥 발걸음을 돌렸었다. 미리 연락을 하고 영업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아내와 함께 호떡을 먹으러 출발! 혁신도시 두물수변공원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이한게 호떡말고 떡볶이도 판매한다. 사실 호떡은 겨울에 먹는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추위가 풀리면 구경을 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호떡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먹곤 했는데, 지금은 다른 먹거리들이 많아져 겨울에 마저도 찾기가 힘든 간식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 맛있는 호떡을 먹어보기로 한다.

 

 

 

내가 생각했던 호떡집의 이미지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먹었던 호떡은 추운 겨울 거리 한 복판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오뎅 국물의 열기와 주변을 가득 채우는 호떡의 기름냄새로 가득했었는데, 이건 그냥 호떡 상회가 아니라 호떡 카페가 맞는 것 같다!

 

 

 

호떡 종류는 깔끔하게 4종류가 있다. 꿀, 인절미. 흑임자, 아이스크림! 우리 부부는 둘 다 호떡을 좋아해서 4개다 먹어볼까 했는데 아내의 만류로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 3개 호떡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그냥 패스. 음료도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꿀호떡이랑 아메리카노 함께 주문하면 3,500원도 가격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그냥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 가격이 착한 편이다.

 

 

 

호떡 상회 의왕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기름에서 호떡을 만드는 모습까지 다 지켜볼 수 있게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 재료와 호떡을 만드는 과정까지 전반적으로 신뢰가 간다.

 

 

 

호떡 상회라는 이름만 듣지 않고 들어오면 정말 호떡을 파는 곳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호떡을 먹어볼 줄이야. 생각해보니 흑임자, 인절미, 아이스크림 호떡 역시 상상도 못해봤던 조합이다. 과연 맛은 어떨까?

 

 

 

호떡 비주얼도 예술이다! 내가 생각했던 호떡의 이미지가 아니다. 일단 크기가 상당하다. 처음에 가격보고 무슨 호떡이 이리 비싼가 했는데, 크기와 내용물을 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오히려 가격대비 길거리에서 사먹던 호떡보다 훨씬 괜찮아 보인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니 보기에도 괜찮네! 이왕 먹는거 아이스크림도 주문할걸..^^;;

 

 

 

인절미 가루가 듬뿍 뿌려진 인절미 호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꿀호떡에 인절미 가루가 뭍어있다. 그냥 대충 맛과 향만 흉내내는게 아니라 인절미 가루와 호떡의 쫀득한 맛이 어우러져 진짜 인절미 떡을 먹는 기분이다. 그리고 꿀호떡의 기본 베이스 맛 역시 지워지지 않아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다. 인절미 호떡은 다음에 또 먹는걸로!

 

 

 

기본에 충실한 꿀호떡! 사실 추운 겨울 시린 손을 호호 녹여가며 먹어줘야 제맛인데, 그래도 호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기본 호떡에 가장 충실한 맛이다. 바삭한 호떡 껍질(!?)의 식감과 달달하고 넘치는 꿀, 그리고 쫀듯한 떡의 맛이 내가 상상하고 원하던 맛 그대로다!!!

 

 

 

흑임자 호떡은 들어보지도 못했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흑임자 맛을 잘 몰라서 그러는지 사실 어떤 맛이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흑임자보다는 꿀, 인절미,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어볼까 한다. 혹시 흑임자 호떡 맛 표현할 수 있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

 

이제 더운 여름에도 호떡이 생각나면 원주 혁신도시 호떡상회를 찾아올 듯싶다. 사실 겨울에도 호떡집 찾는 일이 여간 쉬운게 아니다. 이날도 많은 분들이 호떡 상회를 찾아 맛있는 음료와 호떡을 즐기고 계셨다. 원주 혁신도시 호떡 상회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원주 혁신도시 호떡상회!